결론 부터 말하자면,
둘다 나쁜 놈들인데, 니가 좀 더 악질이다.... 라는
지난 금요일 정동시네마 심야 3편을 보러 갔더랬습니다.
원래 타겟은 지아이조-업(Up)-국가대표 세편 중 중간에 낀 '업'이었죠.
운동하고 와서 좀 피곤했는지, 첫편은 무난하게 봤지만, 정작 '업'은 중간에 졸고 말았습니다.
깨 보니 어느새 클라이막스로 가고 있더군요..
원래 포스팅의 타겟인 '업'은 제대로 보지 못한 관계로 인하여, 그나마 '제대로 본' 지아이조를 본 감상문입니다..^^(업은 조만간 조조를 끊어서 볼 예정입니다.)
줄거리는 나노무기를 둘러싼 무기상 코브라와 지구지킴이 지아이조 와의 한판 승부입니다.
영화 내내 치고박고 난리였습니다.
이병헌이 출연하는 장면이 많은지라, 그 부분은 더 유심히 보게 되더군요.. 액션은 좋았습니다.
발음도 제 어설픈 귀에 잘 안들리는 것 보니 연습 많이 한 것 같았구요.^^
어쨌든 나노무기를 발사하여 지배자가 되려는 무기상의 음모를 봉쇄하고 지구를 구한 지아이조...
여기서 사소한 의문이 든 것은
무기를 팔아먹고 다시 뺏으려는 놈이 나쁜 놈인가요.. 아니면 그 무기를 사용하려고 사간 놈이 나쁜 놈인가요...
지아이조는 단지 명령에 따라 악으로부터 지구를 지킨 죄밖에 없다고 한다면....
지아이조가 명령을 받는 상급자는???? 미국이죠...
나노 무기를 코브라로부터 산 놈은??? 미국이죠..
왜 지아이조는 미군복을 입고 있을까요...
코브라는 드러난 악이라면, 나노무기로 패권을 유지하려는 미국은 드러나지 않은 악이 아닐까요..
그리고 뜬금 없지만, 이병헌이 연기한 스톰 쉐도우의 어린시절 그와 다르게 스네이크 아이즈를 편애한 소림사 사부님은 교육자로써 과연 제 역할을 한 걸까요?? 스톰 쉐도우가 나쁜 짓을 했지만, 어린맘에 얼마나 사무쳤으면..(아 꼭 이병헌이 연기해서 감정이입이 된 건 아닙니다.^^)
'업(Up)'을 제대로 못본 분풀이로 좀 태클을 걸어봤습니다.
업이 첫번째 상영이었다면, 졸지도 않고 했을텐데 말이죠..^^
업...꼭 다시 보고야 말리라..